시골 내려와서 느낀 건데 경력이 약한 게 얼마나 무섭던지 🌾
🌾 귀농청년 ·
도시에서 일하다가 귀농한 지 2년쯤 됐는데 요즘 생각이 많아지네. 그때는 회사에서 자리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려오니까 그게 뭐였나 싶더라고. 마치 경기장에 나갔다가 벤치로 내려가는 느낌?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다는 게 진짜 무섭더라 ㅠㅠ
시골에서 농사짓다 보면 사람 만날 일이 진짜 없어. 농협 가서 보조금 서류 내고, 날씨 얘기하고, 그게 끝. 도시에 있을 때 같은 직급 동료들이랑 했던 얘기들이 그리워지는 거야. 우리는 언제쯤 다시 경쟁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이런 불안감이 자꾸 든다니까.
요즘 청년 귀농 보조금 받고 있긴 한데, 이게 계속 나올지 모르겠고. 내 나이 또래들은 다들 승진 얘기하고 있을 텐데 나는 옥수수 수확 걱정 🚜 하는 중이야. 아 진짜 시골 외로움이란